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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잃고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마주한 지 약 1년 반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어떻게 ‘집콕’ 일상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는데요. 최근 취미를 넘어 정서적 동반자로서의 개념으로 확장한 반려식물, 홈가드닝이 코로나 블루의 해결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롯데마트 가드닝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는데요. 식물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방문해야 살 수 있는 악조건을 가진 상품임에도 관련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SNS에서도 홈가드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의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식물 재배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시작은 키우기 쉬운 식물부터

자연의 생기가 도는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에 활력이 충전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하지만 많은 취미들이 그렇듯 홈가드닝도 보이는 것만큼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고려 없이 무턱대고 식물부터 들였다가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고 죽이기 십상이죠.


스투키 (사진 출처. unsplash)

홈가드닝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이라면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투키는 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식물입니다.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는 다육식물이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죠. 때문에 반려식물을 돌볼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키우기 적합한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사진 출처. unsplash)

넓고 커다란 잎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몬스테라도 초보자가 키우기 적합한 식물인데요. 생명력이 강하고 환경 변화에 예민하지 않아 비교적 관리하기 쉬운 편이죠. 다만,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으니 반려동물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질&로즈마리 (사진 출처. unsplash)

요리에 관심이 많다면 식재료로 쓰일 수 있는 허브 종류를 기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바질의 경우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가 수월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모기 퇴치 효과도 뛰어나 요즘 같은 계절에 더 어울리기도 하고요.


홈가드닝의 끝, 식(植)테크

홈가드닝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희귀 식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근 반려식물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아 제법 쏠쏠한 수익을 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희소성이 높은 식물의 분양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몬스테라 변이종의 경우, 한 개 시세가 50만원에서 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이렇게 홈가드닝은 취미로 즐기면서 돈까지 모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식물이 주는 치유 홈가드닝

반려식물은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집 안 분위기를 밝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인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저서 『정원의 쓸모』에서 “식물 기르기는 우울증과 불안증 등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저서에서 영국의 국방부 재활센터의 '하이그라운드' 원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PTSD에 시달리는 군인들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냄새를 맡으면 고통을 호소할 때가 많은데, 그에 비해 꽃과 식물의 향기는 환자들의 신체를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연 환경에 노출되면 심박수와 혈압은 내려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지치고 힘든 요즘, 반려식물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 ‘나는 식물킬러다’라고 하시는 분이라면 사전에 집안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체크해 보고, 이에 맞는 식물을 선택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인스타그램에서 미라클 모닝을 검색하면 게시물이 약 48만 개에 달한다. 개개의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자가 미라클 모닝을 활용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졸린 눈을 비비며 바깥 운동에 나서고, 누군가는 가벼운 요가를 하며 아침을 연다.

또, 누군가는 전날 못다 한 자격증 공부나 외국어 공부를 한다. 거창한 계획뿐 아니라 따뜻한 물 마시기, 명상하기 등 소소한 생활 습관도 모두 미라클 모닝의 실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즉, 일과가 시작되기 전 아침에 행해지는 어떠한 루틴도 모두 미라클 모닝에 포함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미라클 모닝에 도전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라클 모닝을 수행하기 위해 갑자기 평소의 수면시간을 변경하게 되면 오히려 일상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개인의 생체 리듬에 맞게 천천히 기상 시간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작은 습관이 불러오는 큰 변화

<미라클 모닝>의 저자는 스무 살 때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6분 간 신체적 죽음을 경험했고, 파산이라는 경제적 죽음도 겪었다. 이런 그를 다시 살게 한 것은 아침을 깨우는 사소한 변화였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작지만 꾸준히 무엇인가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이로 인해 일상에도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오롯한 나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것도 미라클 모닝의 장점 중 하나. 코로나19 팬데믹에 폭염까지 겹쳐 지치기 쉬운 요즘, 작은 습관으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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